정운천 의원 "국민통합 달성, 청년과 함께 만들어 갈 것"
정운천 의원 "국민통합 달성, 청년과 함께 만들어 갈 것"
  • 고주영
  • 승인 2021.12.0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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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국민통합을 말하다' 2차 토론회 개최…"정치권, 갈등에 관한 인식과 문화 변화는 청년과 함께해야"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 정운천 의원은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2030 청년들과 ‘청년, 국민통합을 말하다: 우리 사회의 계층 갈등과 국민통합’ 토론회를 개최했다.

먼저 정 의원은 “지난주 지역 갈등에 이어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제이자 직접적으로 체감하고 있는 계층 갈등을 극복하는 것이 우선과제”라며 “국민통합 달성을 위해 청년들과 함께하는 확장성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토론회 개최 취지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빈부격차, 교육불평등, 근로형태를 주제로 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됐고, 토론회를 참관하는 참석자들의 열띤 참여도 돋보였다.

‘빈부격차와 청년의 역할’으로 발제 첫 순서를 맡은 김경민씨는 소득에 따른 빈부격차가 개인의 사회안전망과 연결된다는 문제점을 지적하며 현 제도의 개선이 필요함을 주장했다.

이어 교육공학을 전공하는 배윤주씨는 ‘계층 갈등으로 인한 교육 불균형에 대한 소고’라는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배씨는 전통적 교육 불평등에서 벗어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디지털 교육의 방향성을 발표했다. 특히 양질의 교육이 보장될 수 있도록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과 ‘학습 프로그램 및 플랫폼 개발’ 등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발제자인 이진영 학생은 ‘과보호된 정규직과 정규직 전환을 부르짖는 비정규직, 그리고 청년’이란 주제로 기득세력인 민주노총과 MZ 세대의 갈등과 상생에 대해 다뤘다.

이밖에 토론회 참석자들은 청년 세대뿐만 아니라 부모 세대에서도 계층 갈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꼬집었다. 동시에 그들은 자신들의 문제인 만큼 갈등 해소를 위해 정치권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모았다.

정 의원은 “계층 갈등에 관한 청년들의 솔직한 생각을 엿볼 수 있었다”며 “오늘 토론회가 단단히 묶인 계층 갈등의 매듭을 푸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정치권에서는 제도적 도움만 줄뿐, 갈등에 관한 인식과 문화의 변화는 다음 세대인 청년과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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