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주말 전북서 지역 현안 해법·공약 '주목'
이재명, 주말 전북서 지역 현안 해법·공약 '주목'
  • 고주영
  • 승인 2021.12.01 17: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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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조선소 재가동, 공공의대 설립, 제3금융중심지 지정 등 메세지 관심…"전북서 발굴한 공약 귀 기울여 반영돼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이번 주말 전북방문을 통해 지역 현안 해법에 이어 어떤 공약을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그간 도내 정치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는 전북 최대 현안인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과 공공의대 설립, 제3금융중심지 지정 등에 대한 이 후보의 해법 메시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전북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결정적인 순간 이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해준 만큼 지역에서 관심도가 가장 높은 현안과 현실적으로 피부에 와닫는 구체적인 지역발전 공약을 내놔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또한 전북은 국가균형발전 정책에서 항상 밀려나고 호남에서도 상대적 소외감과 박탈감을 느끼고 있는 점을 이 후보가 인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전북 방문을 통해 하나라도 제대로 지킬수 있는 비젼을 제시해야 한다는 여론 역시 높다.

현재 이 후보의 공약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작지만 알차다는 의미를 담은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 시리즈로 순차적 발표하고 있다.

이 소확행 시리즈 공약은 민주당 선대위 정책본부를 중심으로 만들어 발표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전북 정치권은 최근 전북도와 민주당 전북도당에서 발굴한 중요 공약이 반드시 반영되도록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실제 김성주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은 지난달 17일 21대 대선 전북 공약에 대해 "우선 10대 공약, 88개 세부사업(총사업비 42조 4,688억원)을 중앙당에 보고하고, 대선공약에 태우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전북 도민들은 이 후보와 중앙 선대위가 전북의 현실에서 동떨어진 너무 장기적이고 포괄적이면서 지켜지지 않거나 재탕 수준에 이르는 공약보다는 그간 전북에서 발굴한 공약에 귀 기울여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한 지난번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같이 경쟁했던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내놓은 전북 공약도 비교 분석을 통해 장점부분은 뽑아 적극 수용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경선에서 "과감한 투자와 혁신으로 전북지역 경제를 부활시키고 다가오는 에너지대전환 시대에 그린뉴딜 중심의 전북을 만들겠다"며 6대 공약을 밝혔다.

그는 "자동차·조선 산업을 부활시키고 금융·탄소소재 산업 등 신성장 동력을 육성하겠다”면서 “중소형 특수목적선 중심의 선진화단지 조성을 적극 추진하고 첨단 해양장비 산업을 육성해 전북경제의 성장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밖에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농생명산업 수도 육성 ▲역사문화와 생태자원을 활용한 관광벨트 조성 ▲보건의료 산업을 육성하고 공공보건의료 불균형 해소 ▲새만금의 친환경 개발과 공항, 철도 등 교통망 확충으로 전북의 경제성장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 등을 발표했었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이 후보는 지난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전북을 억울함이 없는 공정의 원칙을 바탕으로 전북도민의 염원을 실현하겠다. 약속했다"며 "이 후보는 이번 방문을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해법과 전북인이 꿈을 가질수 있는 공약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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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2021-12-01 17:47:06
부산에게는 제2금융중심지 선지정 후 기반시설을 갖추게 하고, 유독 전북에개는 선 기반시설을 요구하면 해주기 싫다는 이야기와 뭐가 다른가? 부산 가덕도 신공항과 전남 한전공대 밀어 붙이듯 제3금융중심지 역시 밀어 붙이는 모습을 보여주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