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번주 전북行…도내 숙원, 속시원한 해결 기대
이재명, 이번주 전북行…도내 숙원, 속시원한 해결 기대
  • 고주영
  • 승인 2021.11.3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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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4박5일 방문에 이어 2주 연속 호남 주력…정세균 전 총리 지원유세 동행 관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이번 주말 전북을 찾을 전망이다.

30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12월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로 4주차 일정으로 전북과 세종을 찾아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그간 전국을 돌며 민심 행보를 펼쳤던 이 후보가 이번에 호남의 굴레에서 키워넣기식 방문이 아닌 별도 전북방문으로 알려지면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전북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결정적인 순간 이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했던 지역인 만큼 이 후보가 이번 전북방문을 통해 어떤 메시지 등을 내놓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지난번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같이 경쟁했던 전북출신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뒤로하고 이 후보를 적극 밀어준 만큼 그가 내놓을 전북 공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사실 전북은 정치적으로 해결해야할 현안들이 수두룩하다. 특히 약방에 감초처럼 거론되는 현안은 군산조선소 재가동, 공공의대 설립, 제3금융중심지 지정, 새만금공항 건설 등이다.

이에 따라 새만금 사업이 전북의 모든 발전인냥 치부하기보다는 당장 해결해야할 현안과 현실적 지역발전 공약을 내놔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뿐만 아니라 지켜지지 않거나 재탕 수준에 이르는 공약보다는 현재 전북도와 민주당 전북도당이 발굴한 공약 등이 반드시 대선공약에 반영돼야 한다는 여론역시 높게 일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이 후보의 전북방문 때 당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을 맡았던 정 전 총리가 이 후보와 동행해 힘을 실어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 일각에선 정 전 총리가 동행 유세로 이 후보에게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 정 전 총리는 지난 2일 선대위 출범식에서 지지연설을 통해 "이제 우리가 이 후보의 손을 잡아줘야 한다. 이제 이 후보가 바로 민주당이다"라며 적극적으로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이번 이 후보의 전북방문이 도민들과 스킨쉽에 중점을 두고 일정 소화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쉽지않은 이번 방문을 통해 전북 숙원 사업 등이 속이 시원하게 해결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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