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 겨울철 화재 종합안전대책 추진
전북소방본부, 겨울철 화재 종합안전대책 추진
  • 조강연
  • 승인 2021.11.23 18: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소방본부는 화재 사상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겨울철을 맞아 도내 주택화재 저감을 위한 종합 안전대책을 전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전북소방에 따르면 지난 3년간(2018~2020) 도내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596건으로 전체 화재의 25%를 차지했다.

또한 화재 전체 사상자 277명 중 39%(108) 역시 주거시설에서 발생하는 등 도내 화재 피해 저감을 위해 주거시설 화재안전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북소방은 내년 2월까지 겨울철 기간 동안 주택 형태에 따라 맞춤형 화재안전관리를 실시할 방침이다.

단독주택을 대상으로는 취약계층에 대한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을 지속 추진하며 주택용 소방시설 자율설치를 유도하기 위해 집중 홍보를 실시한다. 특히, 겨울철 화목보일러 사용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맞춤형 예방활동을 추진한다.

공동주택 맞춤형 안전대책 내용으로는 도내 30층 이상 고층건축물 17개소에 아파트 입주민이 설치된 피난시설 사용법을 쉽게 숙지할 수 있도록 우리집 화재 대피시설 안내표지를 설치하고, 도내 아파트 1,254개소에 피난 픽토그램을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천안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 당시 문제가 되었던 지하주차장 가연성 배관 보온재 관련, 도내 아파트 배관 보온재 보수공사 시 불연재료로 보수할 수 있도록 각 관리사무소 등에 권고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쪽방 등 취약 주거시설 거주자의 화재안전을 위해 소방, ·군 복지부서 등 합동 현장지도 방문을 실시할 예정이며, 의용소방대, ·통장 등을 화재안전 지킴이로 지정해 혹한기 기간 동안 화재안전을 다질 방침이다.

김승룡 전북소방본부장은 화재사상자 중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비율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겨울철 기간 철저한 화재안전대책 추진을 통해 도내 주택화재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