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조기 개통 절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조기 개통 절실
  • 고병권
  • 승인 2021.11.23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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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 송하진 도지사, 부처 장?차관 등 정부위원, 민간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잼버리 정부지원위원회 잼버리 개최지인 전북에서 첫발
-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7개분야 22개 정부 협력 지원과제 등 범정부 지원체계 본격 가동
- 송하진 도지사, 잼버리 성공 개최를 위해 잼버리 개최 이전에 새만금 ~ 전주 고속도로 건설사업 서해안고속도로?호남고속도로 연결 분기점까지의 조기 부분 개통 건의

정부가 새만금 세계잼버리 성공 개최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3일 제1차 세계 잼버리정부지원위원회 참석차 전북을 방문하는 자리에서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전북도청에서 열린 2023년 새만금세계스카우트잼버리 제1차 정부지원위원회에는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 송하진 도지사, 각 정부 부처 장관 등 12명의 정부위원과 청소년 행정 경제 등 각계 분야 민간위원 8명 등 20명이 참여해 정부 부처와의 협력이 필요한 과제들을 정리하고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새만금 세계잼버리는 코로나19 이후 국내에서 가장 규모의 행사이며, 지구촌 최대의 청소년 축제로 대한민국의 저력과 위상을 보여줄 좋은 기회"라면서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리고 국격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지원회에서는 7개분야 22개 범정부 차원의 지원계획을 심의ㆍ의결했다.

정부는 특히 감염병, 재난ㆍ안전대책, 대테러, 아동ㆍ청소년 성 보호 시스템 구축 등 분야별로 안전대책을 마련해 안전한 잼버리를 최우선으로 실현할 계획이다.

또 감염병 관련 응급상황 발생 때 신속한 이송과 현장 응급의 의료인력을 지원하며, 재난 유형별 위기 대책을 마련하고, 대책기구를 가동키로 하고 부처 간 협력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 및 연계상품 개발로 우리나라의 우수한 문화와 역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행사 기간 내 국립 문화시설 무료 개방 또는 요금할인, 전 세계적으로 인기와 위상이 높아진 K-POP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근의 익산ㆍ김제ㆍ정읍역과 연계한 관광열차 상품개발 등 우리 관광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잼버리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다.

잼버리연계 첨단기술 홍보 또한 태양광ㆍ풍력ㆍ그린 수소 등 세계적 규모의 재생에너지 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새만금에서 열리는 만큼 참가자 수송 및 행사장 영내 이송에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량 시범 운행 등 친환경 신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실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또한, 해외참가자들의 국내 관광을 위해 대규모 회원국 대표단이 묵을 수 있도록 대학 기숙사 등을 숙박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내실있는 잼버리 개최를 위한 재원확보로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질 높은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옥외광고 사업 수익금을 재원으로 활용토록 법령 개정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잼버리 관련 시설 가운데 도로ㆍ배수로 등의 부대시설은 2022년 5월까지, 상하수도, 임시하수처리시설, 덩굴 터널, 주차장 등 기반 시설과 야영장, 대 집회장 등 직접 관련 시설은 2023년 5월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송하진 전북지사는 이날 정부에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가 2023년 잼버리 개최 전 조기 개통을 요청했다. 송 지사는 "새만금 세계잼버리는 새만금 부지에서의 영내 과정활동과 함께, 영지를 벗어나 14개 시군 전역에서 영외 과정활동을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 지사는 "잼버리 전에 입국하는 참가자들과 행사 이후 잔류하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전북 관광투어(최대 2만명)를 실시하는 한편, 잼버리 기간에는 대회 운영요원(1만명)이 전북을 체험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전라북도가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특히 "이와 같은 영외 과정활동과 관광프로그램의 14개 시군에서의 진행을 위해서는 이동시간의 단축이 절실한데, 새만금 ~전주 간 고속도로가 도내 서부권에서 내륙과 동부권을 단시간에 이을 수 있는 핵심축이 되는 만큼 잼버리 개최 이전까지 새만금에서 서해안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 분기점까지 조기 개통될 수 있도록 2022년과 2023년 예산을 집중투자 해달라"고 건의했다.

한편, 2018년 전북연구원에서 분석한 새만금 잼버리 개최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새만금 SOC 조기 구축, 행사 운영효과, 국가브랜드 제고, 캠핑산업·관광산업 발전 등 국가적으로는 9조 8,016억원, 전라북도에서는 5조 5,318억원에 달한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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