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곳곳서 집단감염...수능·연말 모임 어쩌나
전북지역 곳곳서 집단감염...수능·연말 모임 어쩌나
  • 조강연
  • 승인 2021.11.1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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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중이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각별한 개인방역 수칙 준수가 요구되고 있다.

16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코로나19 확진자 60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완주 15, 전주 12, 부안 9, 익산 7, 군산 6, 고창·김제 3, 남원 3, 진안·기타(해외입국) 1명이다.

이들 중 절반 이상인 32명은 집단감염 사례인 것으로 분류됐다.

집단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전주에서 건설현장 관련 3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35명이 됐다.

익산에서는 식품업체와 종교활동 관련 추가로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각각 19, 13명이 됐다.

완주에서는 신규 확진자 15명 모두가 집단감염으로 분류된 지인모임과 요양원 관련 확진자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요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23, 지인모임은 14명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 고창에서는 목용탕 관련 1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38명으로 늘었고. 부안에서는 요양원 관련 6명이 확진돼 누적확진자가 15명이 됐다.

이처럼 전북지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18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끝으로 확진자가 더욱 급증할 수 있어 방역대책에 비상이 걸렸다.

수능 직후 학생 간 모임이나 각종 이벤트로 인한 다중이용시설 이용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집단감염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수능 뿐 아니라 곧바로 연말로 이어지면서 단계적 일상회복 이전 할 수 없었던 회식 등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방역수칙 준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수능시험이 끝난 후 청소년층의 확산세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그동안 미루었던 연말모임도 큰 위험요인으로 예견되고 있다면서 일상회복 이전보다 더욱 철저히 마스크 쓰기, 손씻기, 주기적 환기 등 방역수칙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752명에 달한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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