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를 이용하면서 상습적으로 현금 등을 훔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김제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A씨(25)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부터 최근까지 김제 일대에서 10여차례에 걸쳐 택시를 탄 뒤 현금 400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조수석에 앉아 택시 기사에게 말을 걸어 주의를 분산시킨 뒤 콘솔박스에 있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비슷한 수법으로 피해를 본 택시기사들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블랙박스 등 분석해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빚을 갚기 위해 그랬다”며 범행을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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