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위험물 저장·취급 업체 무더기 적발
전북서 위험물 저장·취급 업체 무더기 적발
  • 조강연
  • 승인 2021.11.10 0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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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에서 무허가로 위험물을 저장하거나 취급한 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전북소방본부는 무허가 위험물 저장·취급 위반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해 56곳 업체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주요 위반사항을 살펴보면 A업체는 공장 내 허가받지 않은 장소에서 위험물 3만 2,800ℓ를 저장했고, B업체는 관할 소방서에 허가를 받지 않고 위험물 약 1,615리터를 취급하다 적발됐다.

이처럼 허가를 받지 않고 위험물제조소등을 설치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또한 저장소 또는 제조소가 아닌 장소에 지정수량 이상의 위험물을 저장·취급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전북소방은 이번 점검에서 무허가 위험물 등을 저장·취급한 5개 업체를 입건하고 위험물 품명 변경신고를 위반한 1개 업체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했으며, 나머지 50개 업체에 대해서는 시정명령 조치했다.

김승룡 전북소방본부장은 “위험물을 저장·취급하는 사업장에서 불법으로 위험물을 취급하는 행위는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불법적이고 불공정한 방법으로 도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에 따라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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