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 첫 주말...번화가 등 전북지역 곳곳 '북적'
단계적 일상회복 첫 주말...번화가 등 전북지역 곳곳 '북적'
  • 조강연
  • 승인 2021.11.0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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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후 첫 주말을 맞아 번화가와 관광지 등 전북지역 곳곳이 수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지난 6일 오후 10시 전주시 신시가지 일대. 단계적 일상회복 일주일 만에 지난주와 분위기가 완전히 반전됐다.

불과 지난주만 하더라도 오후 10시 이후에는 거리가 한산했지만 영업제한이 풀리면서 늦은 시간까지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또 지난주와 달리 5인 이상 모여 음주를 즐기는 모습도 자주 발견됐다.

전주에 살고 있는 김모(20)씨는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계속 미뤘던 모임을 하기 위해 나왔다면서 이렇게 여러 명이서 모인 날이 언젠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모(30)씨도 언제 또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이루어질지 몰라서 최대한 빨리 모임을 계획했다면서 그동안은 거리두기 때문에 만나지를 못했는데 오랜만에 친구들과 모일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전했다.

이러한 인파는 낮에도 비슷했다다음날인 일요일 점심시간을 맞은 전주시 한옥마을 일대. 시민들로 거리가 인산인해를 이뤘다.

직장인 양모(30·)씨는 인파가 이정도 일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랐다어디를 가나 사람에 치이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정모(30·)씨도 오랜만에 지인들과 커피나 마시려고 한옥마을에 왔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 당황했다면서 당분간은 한적한 곳에서 약속을 잡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단계적 일상회복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전북지역 곳곳이 활기를 띄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모임 등이 본격화되면서 연말을 맞아 확진자가 급증할 우려가 높아진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일상회복에 따라 식당, 카페 등에 많은 이가 몰리면서 확진자가 늘어날 우려가 높아졌다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철저하게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31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5,389명으로 늘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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