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 일당 18명 검거
렌트카로 고의 교통사고를 낸 뒤 억대의 보험금을 타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군산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A씨 등 18명을 검거하고 이중 2명을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2017년부터 4년여간 10건의 고의사고를 내고 보험사로부터 차량 수리비 등 명목으로 1억 2000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렌트카를 이용해 중앙선을 넘는 등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들을 골라 고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보험금을 더 많이 타내기 위해 선·후배 등을 렌트카에 태워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수법으로 가로챈 돈은 모두 유흥비나 생활비 등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들어 증가하고 있는 자동차 보험사기에 대비해 첩보 수집을 강화했다”면서 “보험사기 피해가 근절될 수 있도록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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