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진봉면, 논콩 재배로 농업경쟁력 강화
김제 진봉면, 논콩 재배로 농업경쟁력 강화
  • 한유승
  • 승인 2021.11.0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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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입산GMO콩이 국내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가운데 김제시 진봉면에서는 고품질 국내산 논콩 수확에 한창이다.

1일 진봉면에 따르면 진봉면 내 논콩 재배면적은 178ha에 160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한 해 식용으로 수입된 GMO는 전체 21%인 218만563톤으로, 콩이 전체 GMO 수입물량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콩은 쌀과 함께 우리 밥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필수 식량작물이지만, 소비자는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은 GMO콩을 믿고 먹을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 처럼 안정성이 우려되는 GMO콩이 국내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진봉면이 친환경 국내산 논콩 생산 지배력을 높이면서 고품질 국내산 논콩 생산의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진봉면은 또 논콩 면적 확대에 따라 콩 수확기, 콩 정선기 등 논콩 재배 농가 육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 논콩을 재배한 임선구 씨는 “유전자 조작된 GMO콩이 없는 안전한 국산 콩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김제시가 콩 판로 확보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콩은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경쟁력 있는 작물이다”고 말했다.

오승영 진봉면장은 “진봉면 지역의 논콩은 품질이 좋아 충분히 김제 지평선쌀에 이어 명품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논타작물재배사업과 더불어 논에 콩 재배를 장려해 명품 국내산 콩의 생산지로 지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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