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현 부안군수 벼 병해충 피해 농업재해 인정 민주당에 건의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30일 김제시와 완주군 등 벼 병해충 피해 현장을 살펴봤다.
이 자리에서 전라북도는 농업재해 인정과 벼수매 품종확대, 벼 재해 보험 제도 개선 등을 건의했다.
권익현 부안군수 또한 "가을장마로 인해 병해충 방제횟수를 기존보다 두배 늘렸으나 이삭도열병 등 피해가 확산됐다"며 "벼 병해충 피해 농업재해 인정"을 강조했다.
권 군수는 또 "병해충 피해 벼에 대해 농가 희망물량 전량 매입과 매입단가를 2021년 1등급 단가의 80%이상으로 결정해 줄 것"도 요청했다.
이날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송영길 대표는 "현장에 직접 와보니 피해 상황이 심각하다. 벼 재해보험에 대한 제도개선은 물론 벼 병해충농업재해 인정을 위해 정부 당국을 직접 설득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 농촌진흥청은 벼 병해충에 대한 이상기후 연관성 등 원인을 분석하고 있는 가운데 농식품부는 원인 분석 결과에 따라 농업재해 인정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의 벼 피해 현장 방문은 민주당 이원택 국회의원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민주당 김성주, 안호영, 국회의원과 송하진 전북지사, 송지용 전북도의장, 박준배 김제시장, 권익현 부안군수, 김성명 완주부군수 등이 함께 했다.
한편 올해 벼 수확기에 긴 장마로 벼 49,303㏊가 이삭도열병, 세균벼알마름병, 깨씨무늬병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황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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