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시대, 새로운 삶이 시작된다
위드 코로나 시대, 새로운 삶이 시작된다
  • 전주일보
  • 승인 2021.10.2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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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정부가 내달 1일부터 코로나와 함께하는 단계적 일상 회복 지침을 발표했다. 이제까지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규제되었던 제한이 풀리고 더 나아가서 거의 완전하게 일상 회복을 할 수 있는 단계까지 가능하게 될 모양이다.

거의 22개월 동안 시민들은 코로나바이러스에 발이 묶이면서 자영업자들은 가업을 포기하기도 하고 줄어든 매출에 곳곳에서 폐업과 휴업이 이어졌다. 거리를 걷다 보면 곳곳에 빈 점포가 널려 있다. 과연 위드코로나가 시작되면 지난 시절의 매출이나 상경기가 살아날 수 있을지 의문이다.

25일 중수본이 발표한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 초안에 따르면 다음 달 1일 방역체계를 전환하는데 이를 3단계로 구분하여 추이를 보아가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그 첫 번째로 유흥시설과 콜라텍, 무도장 등 위험도가 높은 1그룹 시설을 영업 정지에서 풀어 밤 12시까지 운영할 수 있게 했다. 비수도권에서는 10까지이던 영업시간이 12시까지로 연장되는 셈이다.

이런 상태에서 큰 문제가 나오지 않으면 내달 중순께 시작될 2단계에서 영업시간 제한을 아예 없앤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그동안 노래연습장, 식당, 카페 등 2그룹 업소는 내달 1일부터 영업시간 제한이 아예 없어진다.

그러나 다음 달부터 사적 모임 규모는 백신접종 여부에 관계 없이 10명까지로 제한한다. 다만, 백신 미접종자 사적 모임 인원은 4명으로 제한한다. 아울러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 등을 이용할 때는 접종 증명서나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정부는 모든 공동시설에 출입할 때 백신패스를 도입하여 접종률을 높이고 미접종자를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백신패스를 도입하는 대신 각 시설에서 까다로운 지침을 지키지 않아도 되도록 제한을 해제할 방침이다. 따라서 미접종자들은 상당한 불편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마스크 착용은 계속된다. 음식물 섭취 이외의 시간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화하는 건 필수이다. 미국이나 영국, 싱가포르 등 국가에서는 거리두기를 해제한 뒤에 확진자가 크게 늘었으나, 포르투갈은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고 개인 방역을 늦추지 않아 감염자가 늘지 않았다고 한다.

다음 달 위드 코로나 1단계가 시행되어도 지금까지 지키던 개인 방역은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 가족과 집단의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 될 것이다. 마치 지난 시절로 돌아간 듯이 마스크를 함부로 벗고 행동하다가는 확진자 폭증으로 다시 지난 시절의 방역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

서로 주의하면서 다시 지난 어려운 시대로 돌아가지 않도록 모두가 경계하고 조심해야 한다. 이 변환의 시대를 잘 넘어야 제대로 일상을 회복할 수 있게 된다. 오래지 않아 빈 점포에 다시 영업이 시작되고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거리를 걸으려면 마스크 잘 쓰고 개인 방역지침을 잘 지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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