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왕궁리유적전시관, 백제왕궁박물관으로 명칭 변경
익산 왕궁리유적전시관, 백제왕궁박물관으로 명칭 변경
  • 소재완
  • 승인 2021.10.2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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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백제왕궁 홍보 고려 전문가 자문 등 거쳐 최종 명칭 확정…전시실 전체 리모델링 및 ICT 체험관 증축공사도 시행
명칭이 변경된 백제왕궁박물관 전경
명칭이 변경된 백제왕궁박물관 전경

세계문화유산의 하나인 백제왕궁(왕궁리 유적)을 14년간 알려온 ‘왕궁리 유적전시관’의 명칭이 ‘백제왕궁박물관’으로 변경됐다.

익산시는 왕궁리 유적을 찾아오는 관람객들에게 보다 쉽게 홍보하기 위해 ‘왕궁리 유적전시관’의 명칭 변경을 추진 최근 박물관의 이름을 ‘백제왕궁박물관’으로 변경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같은 명칭 변경은 지난 7월부터 시작돼 시는 그동안 2차례에 걸친 전문가 자문과 설문조사 및 박물관운영위원회 등을 거쳐 최종 변경 명칭을 확정했다.

앞서 지난 4월부턴 백제왕궁을 알리기 위한 리모델링 및 증축공사를 추진, 전시실 전체를 리모델링하고 ICT체험관에 대한 증축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익산시 왕궁면에 소재한 백제왕궁은 백제 역사유적지구의 한 곳으로 마한 기준(箕準)의 도읍설, 백제 무왕(武王)의 천도설 및 별도설이 제기되는 지역이다.

고구려 안승이 세운 보덕국(報德國)의 도읍설, 후백제 견훤(甄萱)의 도읍설 등도 전해진다.

이곳은 또 지난 1975년부터 1976년까지 궁궐의 담장과 건물터의 일부, 1990년부터 최근까진 왕궁리유적 성격 밝히기 등의 조사가 진행돼 왕궁의 사용 시기가 7세기 전반 백제 제30대 ‘무왕대’로 밝혀지기도 했다.

심지영 관장은 “백제왕궁박물관은 내년 재개관(전시관)을 앞두고 있다”며 “명칭 변경과 더불어 앞으로도 세계유산의 하나인 백제왕궁 알리기에 앞장서 보다 질 높은 교육과 체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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