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보건소,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보’ 발령
정읍시보건소,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보’ 발령
  • 하재훈
  • 승인 2021.10.2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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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보건소는 가을철 농작물 수확과 벌초, 성묘 등 야외활동이 빈번한 시기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5일 정읍시보건소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생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쯔쯔가무시증, 라임병 등이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주로 4월에서 11월 사이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발열,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증상이 나타나며 치명률이 약 20%에 이른다.

쯔쯔가무시증은 가을철 야외활동 시 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1~3주 후부터 고열, 오한, 두통 등 증상이 있다.

진드기에 물린 자리에는 검은 딱지가 생기고 털진드기 유충이 활발히 활동하는 시기인 9월~11월에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발생한다.

라임병은 진드기 노출 후 약 1~3주 후 물린 부위를 중심으로 원심성으로 퍼져가는 특징적인 유주성 홍반이 나타난다.

진드기가 매개하는 감염병은 예방백신이 없는 만큼,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최선의 예방법이다.

농작업이나 벌초, 등산 등 야외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 등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보조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또 귀가 후 옷 세탁과 샤워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하고 야외활동 후 발열, 두통, 소화기증상 등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하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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