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신영자·정지숙의원 5분 발언 실시
군산시의회, 신영자·정지숙의원 5분 발언 실시
  • 박상만
  • 승인 2021.10.24 14: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산시의회 신영자 의원이 22일 시의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군산은 곡창지대인 호남평야에 속해 있어 예부터 농사를 주 생업으로 해 왔다, 일제강점기에는 쌀 수탈의 교두보 역할을 해 그 시절 아픔을 노랫가락으로 풀어냈던 우리 선조들의 삶의 흔적이 탑동에서 불리오던 옥구들노래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옥구들노래는 ‘불무노래’, ‘만경산타령’, ‘오호타령’,‘자진산타령’, ‘에이싸호’, ‘위야차소리’로 구성돼 있으며, 1974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참가하고, 1984년에는 ‘뿌리가 깊은 나무 팔도소리’ 음반과 1993년에는 문화방송의 한국민요 대전에 수록돼 알려졌으나, 1992년 소리꾼 고판덕 어르신이 작고한 뒤 멈추고 불리지 않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옥구들노래는 조상들의 삶과 예술, 그리고 협동의 의미를 보고, 듣고 전수해야 하는 문화유산으로 기존에 자료가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등록돼 있고 음원도 고판덕옹의 손자를 통해서 얻을 수 있다"며 "대야면의 탑동마을 일대의 사람들에게 옥구들노래의 명맥을 이어질 있도록 무형문화재로 지정하고 공연과 함께 군산의 또 다른 문화행사의 중심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지숙 의원도 5분 발언을 통해 "2019년 65세 이상 노인의 고용률은 32.9%로 OECD평균 14.0%의 2배 수준이고, 이 수치는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추세에 있다. 노후소득 보장제도로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퇴직연금과 주택연금을 도입했으나 국민연금은 40년 가입에 소득대체율 40%로 설계돼 있다. 실질 소득 대체율은 2020년 기준 불과 22.8%에 머물고 있어 노후를 의지하기엔 어려움이 뒤따른다"고 지적했다.

또한 "공적 노후소득 부족으로 인해 2004년 도입된 노인일자리 사업의 군산시 참여인원도 2017년 2,925명, 2020년 7,212명으로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으며, 2020년 노인실태조사 결과 생계비 마련 73.9%, 용돈마련 7.9%, 건강유지 8.3%로 노후 소득보장제도가 취약한 우리나라 구조적 요인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노인일자리 지원방식 기준는 급여와 사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유형으로 직접 급여를 지원하는 사업은 공익활동(월27마원), 재능나눔형(월10만원), 사회서비스형(월59만원)이 있는데 ‘2020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만족도 조사’ 결과 76.9%가 사업에 만족하고 있다"며 "앞으로 노인일자리 활동을 통해 보람과 긍지를 가질 수 있는 영역으로 범위를 확대하고 코로나19 감염병 대처와 4차 산업혁명에 발 맞춰 연령대별 맞춤형 직무를 발굴해 각자에게 맞는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상만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