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우체국 변광미 주무관, 보이스피싱 3,100만원 피해 예방
무주우체국 변광미 주무관, 보이스피싱 3,100만원 피해 예방
  • 이용원
  • 승인 2021.10.2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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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방우정청(청장 임정규)은 무주우체국 변광미 주무관이 우체국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기전화를 받은 고객 김모 씨(여, 82세, 무주군)의 재산 3,100만원을 보호해 피해를 예방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북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13시 30분경 무주우체국을 방문한 고객 김모 씨는 본인의 우체국예금에서 1,000만원을 현금으로 인출해줄 것을 요구했다. 우체국직원은 요즘 무주에 보이스피싱이 많이 발생하고 있던 차에 고액 현금 지급이 어렵다며 사유를 묻자 고객은 “밭 구매”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여러 보이스피싱 사례를 숙지하고 있던 직원은 고령의 고객에게 현금지급을 해드릴테니 대신 경찰과 함께 동행할 것을 말씀드리며 경찰에 출동을 요청했다.

그제서야 고객은 우체국 직원이라는 사람으로부터 전화를 받았고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가고 있으니 3,100만원을 두 차례에 걸쳐 현금으로 찾아 집에 보관하라는 내용의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우체국 직원이 현금 인출사유에 대해 물을 것을 대비해 부동산 구입, 집수리 비용, 자녀에게 증여 등으로 답변토록 안내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이 출동해 다시 한번 고객에게 보이스피싱 사기에 대해서 안내하고 고객은 경찰과 함께 안전하게 귀가하고 상황은 마무리됐다.

이에 전북지방우정청장은 무주우체국 직원들을 격려하고 표창할 예정이다. 또한 무주경찰서는 지난 19일 감사패를 전달했다.

변광미 주무관은 “팀장으로서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에 더욱 철저히 하며 앞으로도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는 안전한 우체국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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