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는 MZ세대 새내기 소방관들이 멘토가 돼 간부들과 젊은 감각 및 가치관을 공유하는 ‘리버스 멘토링’을 시범운영 한다고 19일 밝혔다.
리버스 멘토링은 선배가 후배를 가르치는 기존 멘토링의 반대 개념으로 젊은 직원이 선배나 고위 관리자의 멘토가 돼 코칭하는 역발상 소통방식의 일환이다.
최근 신규 임용된 새내기 소방관인 MZ세대의 연령 분포를 보면 20~30대가 1,711명으로 전체 소방관의 55.1%를 차지할 만큼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전북소방은 기성 소방관들이 이들의 특성을 인지하고 세대 간 이해도를 높일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이번 멘토링을 추진하게 됐다.
주요 운영내용은 ▲멘토단이 선정한 주제로 멘티와 소통하는 방식 ▲상급자에게 직접 조언이 어려운 공직문화의 특성 고려 ▲멘토링 주제를 사전 선정하여 시범운영 기간별 3회 이상 운영 등이다.
전북소방은 이를 계기로 기성세대와 MZ세대간 단결되는 원팀을 만들고 젊은 세대들의 가치관 및 청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함으로써 청렴도 향상과 갑질 예방을 기대하고 있다.
김승룡 전북소방본부장은 “이번 리버스 멘토링을 통해 수직적이고일방적인 소통문화에서 벗어나 상호 존중의 문화로 직장분위기가 개선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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