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의원·김현준 사장, 익산식품클러스터 지반침하 현장 방문
김윤덕 의원·김현준 사장, 익산식품클러스터 지반침하 현장 방문
  • 고주영
  • 승인 2021.10.1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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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 "피해 기업들에 합당한 대책 마련해야"
김 L,H 사장 "다른 부분까지도 조치 취하겠다"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전주시갑)이 최근 국토교통위 국정감사에서 익산식품클러스터에 심각한 지반침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에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19일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김 의원을 비롯한 국토부 백원국 국토정책관, L,H 김현준 사장, 김승철 L,H 전북본부장 등 관계자들은 이날 익산식품클러스터 공단의 지반침하 발생 현장을 찾아 피해입주기업대표들의 피해사례를 청취했다.

이날 입주기업 협의회 안진영 회장과 피해대책위 최진원 위원장은 “2017년부터 음료 제조업 등이 입주해 있는 국가 식품클러스터 14블록 약 6만 2000여㎡(약 1만 8755평, 인접 근린공원 포함)에 심각한 지반 침하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피해 기업 대다수가 LH가 토지계약 전 땅에 관한 설명을 하지 않았고 분양받은 땅에 대해 조사하려면 대금을 모두 기업이 납부해야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A 업체 대표의 경우 공사 착공 당시 연약지반에 따라 공장의 설계까지 변경해 손해를 입었고, C 업체 대표의 경우 공장을 짓는 곳이 연약지반이라고 설명해 줬다면 산단에 들어오지도 않았을 것이다"는 고충을 전달했다.

이에 김 의원은 “국가 식품클러스터는 정부가 조성한 산업단지인 만큼 위험도 조사를 해서 지질에 대한 안전을 확보해 주어야 하고 무엇보다 LH공사에서 산단 조성을 했다면 마땅히 피해 기업들에 합당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고 주문했다.

김 L,H 사장은 “김 의원이 지적한 대로 사장이 직접 나서 기업들에게 직접 관련 문제를 챙기겠다”면서 “지자체 등 관련 기관과 즉시 협의해 피해기업은 물론 다른 부분까지도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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