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백신 부작용 관련 청원 잇따라...시민 불안
전북지역 백신 부작용 관련 청원 잇따라...시민 불안
  • 조강연
  • 승인 2021.10.1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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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작용과 관련된 국민청원이 잇따라 올라오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모더나 백신 2차 접종 후 23시간에 사망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고인의 아내라고 밝힌 청원인은 두 아이의 아빠이자 평생 동반자라고 굳게 믿었던 신랑이 16일 군산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면서 “(신랑은) 15일 오후 2시께 모더나 백신 2차 접종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중한 가족을 지키기 위해 25t 덤프트럭 기사로 일하는 신랑은 접종 다음 날 출근했고, 아침까지 피곤함만 있었을 뿐 다른 통증은 호소하지 않았다면서 동료 직원들의 말에 따르면 점심때 (신랑의) 얼굴색이 안 좋았고, 점심시간이 지난 뒤 신랑이 운전하는 덤프차 움직임이 없어 문을 열어보니 의식이 없었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편은 술, 담배 한 번도 하지 않았고 지금까지 살면서 아파서 병원 내원한 적도 손에 꼽힐 정도다면서 기저질환 환자도 아니고, 누구보다 건강했던 사람이다고 말했다.

청원인은 아이들은 아빠 지금 어디 갔냐. 왜 안 오냐고 보채는데 어떻게 말을 해줘야 할지 막막하다신랑의 억울함을 풀어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지난 13일에도 모더나 백신 1차 접종 후 사망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고인의 아들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아버지는 지난 923일 오전 9시께 모더나 1차 백신주사를 맞으셨다면서 백신 접종 후 27일 새벽 1시께 갑자기 극심한 심장 통증을 호소하시다 피가 섞인 구토를 하신 후 쓰러지셨고 심정지로 새벽 3시께 결국 돌아가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버지는 평소 앓고 계시던 기저질환이나 다른 질병은 전혀 없다건강을 위해 영양제 등을 꾸준히 드시고 매주 주말이 되면 등산을 하시거나 어머니와 함께 자전거를 타시는 등 운동도 활발히 했는데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고 사망원인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버지는 이제 겨우 11살인 동생과 어머니를 두고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면서 아버지의 죽음이 억울하지 않도록 정확한 원인 규명을 원한다고 호소했다.

이처럼 최근 백신 관련 부작용을 호소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면서 백신을 접종을 앞두거나 접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민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백신 부작용에 대한 연구·범위·보상 확대 등 구체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전북도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과 사망의 연관성 여부를 조사 중이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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