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그린시스 본격 출하 농가 소득향상 청신호
익산시, 그린시스 본격 출하 농가 소득향상 청신호
  • 소재완
  • 승인 2021.10.1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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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국산 배 품종 권역별 육성 참여 지역 12ha 농지 그린시스 재배
“당도 12.3브릭스·과중 460g 내외 중·소과로 소비자 트랜드 변화에 제격”
익산시가 출하를 본격 시작한 국산 품종 초록배 '그린시스'
익산시가 출하를 본격 시작한 국산 품종 초록배 '그린시스'

익산시가 국산 배 품종인 ‘그린시스’를 본격 출하하면서 농가 소득향상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16일 익산시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국산 배 품종 ‘그린시스’의 출하를 본격 시작했다.

시는 앞서 농촌진흥청의 우리 품종 과일 생산을 위한 권역별 대표 품목 육성에 참여, 배 그린시스 품종의 광역 조직화에 나서고 있다.

현재는 지역 12ha 농지에 그린시스 배를 재배 중으로 해마다 이를 확대해 신고 위주의 배 품종을 우리 품종으로 전환 및 다양화할 계획이다.

‘그린시스’는 동양 배와 서양 배를 교배해 만든 국산 배 품종이다. 당도가 높고 병해충에 강한 특성이 있어 국산 배 육성 품종으로서의 집중적 관심을 받는다.

시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지난 3년간 총사업비 7억 원을 투입 그린시스의 생산과 선별 및 유통 등 국내 최초의 일괄 체계를 구축해 왔다.

아울러 그린시스 명품 배 브랜드 육성을 위한 ‘배 우리품종 전문생산단지 조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그린시스’ 품종은 일반 배와 달리 과피 색이 전혀 다른 초록색인 데다 12.3브릭스의 당도와 460g 내외의 중·소 과중을 지녀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석세포가 거의 없어 부드러운 육질과 풍부한 과즙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새콤달콤한 맛까지 유지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내다본다.

이은숙 기술보급과장은 “신품종 배 ‘그린시스’는 과중이 460g 내외로 기존 신고배(560g)에 비해 작은 중·소 과로 1인 가족이나 개성화에 따른 다양한 소비자 트랜드 변화에 맞출 수 있는 제품이다”며 “국내뿐 아니라 수입 과일과도 맞서서 경쟁력이 뒤지지 않는 만큼 향후 농가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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