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장비 세척기 보유율 전북 전국 최하위...보유율 2%
소방장비 세척기 보유율 전북 전국 최하위...보유율 2%
  • 조강연
  • 승인 2021.10.1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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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헬멧·공기호흡기(면체) 등 유해물질을 씻어내는 소방장비 세척기보유율 전국 최하위가 전북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국회의원(익산시을)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소방관서 1,089곳 중 소방헬멧·면체 세척기를 보유한 곳은 304곳으로 보유율은 28%에 그쳤다.

이 가운데 전북은 소방관서 51곳 중 1곳에만 세척기가 비치돼 보유율이 2%로 전국에서 가장 낮게 집계됐다.

소방청은 소방장비 분류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소방서·119안전센터별로 소방헬멧·면체 세척기를 1대씩 비치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102%), 대구(131%), 제주(138%)를 제외한 시·도소방본부에서는 이를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소방헬멧·면체 세척기 구입예산은 서울, 광주, 충남, 창원만 편성됐고, 전북을 비롯해 나머지 14곳은 예산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병도 의원은소방헬멧·면체 세척기는 화재진압 후 유해물질을 신속하게 제거하기 위한 필수시설이라며전 지역에 1대씩 비치될 수 있도록 조속히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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