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과 대한노인회 부안군지부는 13일 나눔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텃밭할매 마음나눔냉장고’ 개소식을 부안읍 마실밥상에서 개최했다.
텃밭할매 마음나눔냉장고는 이웃과의 음식나눔(공유)을 통해 정을 나누고 어려운 이웃을 우리 사회가 스스로 돌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시작된 사업이다.
주민 스스로 가정 내 식재료 나눔, 텃밭할매 로컬푸드직매장 생산농가·업체의 기부 등을 통해 운영될 예정이다.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대한노인회 부안군지부에서 주관해 운영할 예정으로 누구나 자발적으로 먹거리를 기부하고 가져갈 수 있다.
또 피드백 게시판에 음식을 나눈 이들이 자유롭게 소감이나 사연을 남길 수도 있다.
먹거리를 주기적으로 기부해 줄 개인·단체·기관은 대한노인회 부안군지부(063-584-3728)로 연락하면 된다.
김종열 부안군지회장은 “음식뿐만 아니라 이웃 간 따뜻한 정과 마음을 나누는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그동안 마음나눔냉장고 운영 준비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텃밭할매 마음나눔냉장고를 통해 부안형 로컬푸드 사업이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 마련에서 더 나아가 나눔을 실천하는 푸드복지사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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