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창작 집단 '모던 판소리'의 가족 마당극 <너 같은 딸>이 8일과 9일 저녁 7시 30분에 동문창창 마당에서 관객들을 맞이한다.
<너 같은 딸> 작품은 예술 공간 동문창창과 모던판소리가 협업해 창작한 작품으로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의 무대공연작품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연출을 맡은 송봉금은 양옥과 한옥 그리고 마당이 공존하는 동문창창의 공간이 이 극의 모티브가 되었으며, 한국의 가옥 구조의 변화에 따른 ‘가족'의 존재와 의미에 대해 깊게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또한, 기존 무대 공연장이 아닌 전라북도과 전주의 골목 곳곳 공간 마다 문화예술로 촘촘히 빛나는 예술 도시로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한옥 공간 마당을 활용하였다고 밝혔다.
한국적인 정서와 문화를 담는 동문창창의 ’마당‘에 좌식 객석을 운영하여, 단란하고 특색있는 공연 관람이 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출연 배우들은 모두 전라북도 지역에서 활동하는 젊은 소리꾼으로 판소리적 창법을 활용한 새로운 창작곡들을 작품 안에서 색깔 있게 소화해 낸다.
본 공연은 관광객뿐만 아니라 도민을 대상으로 바쁜 사회생활 속에 소원해졌던 가족과의 관계를 공연 관람으로 회복해보시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너 같은 딸> 초연 이후 공간 동문창창에서는 가족마당극 <너 같은 딸>을 10월 한 달간 토요일 밤 7시 30분에 상설로 만날 볼 수 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해 전석 예약제로 운영되며 063)282-3572 또는 010-4217-4107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행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