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철·한글날 연휴' 코로나19 주위보...이동·모임 자제
'단풍철·한글날 연휴' 코로나19 주위보...이동·모임 자제
  • 조강연
  • 승인 2021.10.07 17: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격적인 단풍철과 연휴가 맞물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도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난달에 비해 한풀 꺾인 모양새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목소리다.

7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달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0명으로 일 평균 23명으로 지난달 31명에 8명 가량 감소했다.

확진자 1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는 전날기준 0.78로 지난달 0.92에 비해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 개천절과 주말 등 이달 들어 휴일이 지속되면서 검사 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보여 한글날 연휴를 끝으로 확산세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는 연휴기간 동안 지역 간 이동량이 늘어나면서 확산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제 도내에서는 지난 개천절 연휴기간 동안 남원에서 가족모임을 갖은 9명이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았다.

당시 이들은 연휴를 맞아 부산과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가족을 포함해 총 15명이 남원에 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가족모임을 제외하더라도 단풍철을 맞아 주요 나들이 명소에 전국의 관광객이 몰릴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동 자제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도 보건당국 관계자는한글날 연휴와 단풍철을 맞아 이동량 증가로 인한 감염 확산 우려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이동과 만남을 최대한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한편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민 1792,694명 가운데 1064,225(59.36%)이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했다.

또 백신을 1차 이상 접종한 인원은 1411,815(78.75%)으로 집계됐다.

아직까지 백신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인원 중 접종을 희망하는 사람(18세 이상)은 오는 11)부터 사전예약 없이 의료기관의 보유물량을 통해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조강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