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해진 날씨 불조심 더욱 조심
쌀쌀해진 날씨 불조심 더욱 조심
  • 전주일보
  • 승인 2008.12.2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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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은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절대적으로 필요한 신의 고마운 선물이다. 그러나 그 선물을 잘 못 다루면 판도라의 상자처럼 갖가지 재앙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전선 과부하, 누전 등과 같은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화재나 방화로 인해 발생하는 화재사고가 해가 지날수록 증가하고 있다. 대형 화재 사고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화재 사건도 그 빈도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우리의 소중한 보금자리와 추억들을 한번에 앗아가는 판도라의 심통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일단 기본수칙으로 사용하지 않는 전기기구 플러그는 뽑아 놓는다. 누전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 누전차단기를 설치, 한 달에 1~2회 작동유무를 확인한다. 전선이 꼬이거나 묶이면 열이 발생하여 위험하므로 전선이 꼬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보행 중에는 흡연을 삼가고 꽁초는 아무데나 버리지 않도록 한다. 그리고 석유난로 주변은 늘 깨끗이 하고 불이 붙어있는 상태로 이동하거나 주유를 해서는 안 된다.

가스 부분에서도 LPG용기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도록 하며 호스 연결 부위는 비눗물을 발라 가스가 새는지 수시로 확인한다. 또한 창문과 출입문 등을 열어 환기시키며 빗자루나 방석, 부채 등으로 쓸어내야 한다.

프로메테우스가 자신을 희생하며 우리에게 전해준 귀중한 선물. '미리 알고 행한다' 라는 뜻의 그의 이름처럼 우리 모두 신에게 받은 고마운 선물에 대한 예방책을 미리 숙지하여 판도라의 재앙을 피해 갈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다.

황수현/ 완주경찰서 정보보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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