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119 장난전화가 가장 많은 지역이 전북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서울 중랑구 갑)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접수된 119 장난전화는 665건에 달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북이 269건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이어 서울 178건(27%), 경기 149건(22%) 강원 33건(5%) 경남 18건(3%) 광주‧대전 각각 9건(1%) 등 순 이었다.
반면 부산, 대구, 인천, 울산, 세종, 충북, 충남, 전남, 경북, 제주는 단 한 건도 없었다.
서영교 위원장은 “재미삼아 하는 한 번의 119 거짓신고로 인해 불필요한 출동이 이뤄지면, 화재 등 긴급한 신고에 대한 대처가 미흡해질 수 밖에 없다”면서 “코로나 상황에서 국민안전을 위해 애쓰고 계시는 소방관들의 노고를 생각해 장난전화는 근절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월에 개정된 소방기본법 시행령에 따르면 119 거짓신고를 한 자는 1회 200만원, 2회 400만원, 3회 이상부터는 5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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