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5사단, 6·25 참전용사 새 보금자리 지원
육군 35사단, 6·25 참전용사 새 보금자리 지원
  • 조강연
  • 승인 2021.09.2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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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5사단은 28일 순창군 복흥면에서 '6·25 참전용사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 및 입주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성규 참전용사는 1953년 4월 입대해 7월까지 육군 1군단 소속으로 참전했고, 이후 군 복무 중 사고와 후유증으로 54년 12월 22일 일병으로 전역했다.

이후 20년 전 지병으로 배우자와 사별한 이후 배우자와 자녀들과의 추억이 깃든 공간에서 홀로 외롭게 옛집을 지켜왔다. 

하지만 주택이 노후돼 붕괴위험은 물론 온수시설이 제대로 설비되지 않는 등 주거환경이 열약해 개선이 시급했다.

이에 35사단은 지난해 박 할아버지를 보훈 대상자로 추천했고, 그 결과 379번째 나라사랑 보금자리 수여 대상자로 선정했다.

35사단은 약 130일간의 공사기간 동안 군병력 연인원 약 230명, 굴삭기, 5톤 트럭 등 50여 대의 장비를 투입해 총면적 80㎡(건평 64㎡) 규모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완공했다.

또한 유관기관, 지역사회, 기업의 지원과 후원으로 온수시설을 포함한 내부시설 및 가구, 가전 제품도 완비했다.

박성규 참전용사는 "장마와 폭염 속에 헌신적으로 고생해 준 후배 장병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공병 주특기로 참전했는데 공병 후배들이 좋은 자재로 번듯하게 새집을 지어주니 감회가 새롭고, 6·25 참전에 대한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며 육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사업은 6·25 및 월남전 참전 유공자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무주택이신 경우에는 임대주택 입주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1년부터 시작돼 육군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전력, 보훈공단이 함께 추진해 오고 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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