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 청년층 정신건강 악화...전북정신건강복지센터 '생명사랑 캠페인'
코로나19 장기화 청년층 정신건강 악화...전북정신건강복지센터 '생명사랑 캠페인'
  • 조강연
  • 승인 2021.09.2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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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정신건강복지센터는 다음달 19일까지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생명사랑 줍깅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보건복지부)' 결과 20대, 30대 우울 위험군 비율이 각각 24.3%, 22.6%로 50대~60대(각각 13.5%)에 비해 1.5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업 문제, 취업난, 신체 활동량 감소, 사회적 고립 등 다양한 원인이 청년층 정신건강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센터는 설명했다.

이에 전북정신건강복지센터는 3주간 지역 내 청년층 정신건강증진과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생명사랑 줍깅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줍깅은 ‘줍다’와 ‘조깅’의 합성 신조어로 가볍게 걷거나 뛰면서 길거리 쓰레기를 줍는 공익 활동으로 걷기 운동을 통해 우울증 예방, 수면의 질 향상 등 정신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환경 및 생명보호라는 성취감도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이다.

캠페인 참여 신청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참여방법은 전라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 카카오톡 채널 또는 전라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제로웨이스트(친환경) 키트(50명)’, ‘모바일 커피쿠폰(100명)’ 등 푸짐한 혜택도 지급될 예정이다.

이상열 전라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 고립, 활동량 저하, 고용 불안 등으로 청년층 정신건강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전라북도 내 청년들의 정신건강증진과 나와 주변의 생명존중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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