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제41회 가람시조문학상에 임성구 시조시인 선정
익산시, 제41회 가람시조문학상에 임성구 시조시인 선정
  • 소재완
  • 승인 2021.09.2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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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가람시조문학신인상 수상자에는 정진희 시인 결정
정진희 시인
정진희 시인

올해 제41회 가람시조문학상에 임성구 시조시인이 선정됐다.

익산시는 지난 24일 제41회 가람시조문학상과 제13회 가람시조문학신인상 수상자를 발표해 각각 임성구 시조시인과 정진희 시조시인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가람시조문학상은 현대시조 아버지 가람 이병기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우리나라 시조 문학 발전에 이바지한 역량 있는 시조시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1979년 시조문학사에 의해 제정된 이후 2000년부터는 익산시에서 시상하고 있다.

1994년 현대시조 신인상으로 등단한 임성구 시인은 2020년 제16회 오늘의 시조문학상을 받았으며, 시조집 ‘오랜 시간 골목에 서 있었다’, ‘복사꽃 먹는 오후’ 등이 있다.

정진희 시인은 201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고, 시조집 ‘왕궁리에서 쓰는 편지’와 시집 ‘새벽 강에 얼굴을 씻고’ 등을 냈다.

심사를 맡은 유재영 심사위원장은 “우리나라 최고의 시조문학상 가운데 하나인 가람시조문학상의 권위에 걸맞은 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고심했다”라며 “이번 선정 작품은 우리글의 아름다움, 섬세하고 순수한 서정, 율격의 미학적 의미를 높이 담아냈다”고 평가했다.

김형훈 문화관광산업과장은 “익산 출신으로 우리나라 현대시조의 중흥을 이룩한 시조시인이며 국문학자, 한글 수호 운동을 한 독립운동가 가람 이병기 선생의 인간미와 선비 정신을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시조 문학 장르가 계승 발전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람시조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6일 여산 가람문학관과 가람 이병기 생가에서 개최되는 ‘제13회 가람시조문학제’에서 진행되며, 가람시조문학상 수상자와 가람시조문학신인상 수상자에겐 각각 2,000만원 및 1,0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각각 수여된다./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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