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화산체육관에 컬링전용경기장 건립
전주 화산체육관에 컬링전용경기장 건립
  • 김주형
  • 승인 2021.09.2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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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 2023년 12월까지 총사업비 12억 원 들여 화산체육관에 컬링 전용경기장 건립
- 컬링장 5면과 200석 규모 관중석 조성, 다음 달 설계공모 들어가 내년 6월경 착공

전주화산체육관에 전북 유일의 컬링 전용경기장이 건립된다.

23일 전주시는 오는 2023년 12월까지 국비 30억 원 등 총사업비 120억 원을 들여 중화산동 전주화산체육관에 컬링 전용경기장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북에는 9개 팀, 80여 명의 컬링 선수들이 활동 중에 있으나 도내에 컬링 전용경기장이 없어 연간 3억 원 정도의 임대료를 내고 인근 지자체 경기장을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컬링 경기장이 없어 훈련을 하러 먼 거리를 다녀야했던 컬링 선수들의 어려움이 해소될 전망이다.

전주시는 숙박시설과 음식점 등이 인근에 위치하고 주차시설을 갖춘 화산체육관에 컬링 전용경기장을 조성키로 하고, 지난해 지방재정 투자심사 및 건축기획 용역을 마쳤다.

시는 다음 달 설계공모에 들어간 뒤 각종 절차를 거쳐 내년 6월경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3년 건립을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전주시 컬링 전용경기장은 연면적 2400㎡ 정도 규모로 건립되며, 컬링장 5면과 관중석 200석을 갖추게 된다.

시는 컬링 전용경기장이 건립되면 컬링 경기 유치를 통해 스포츠산업을 육성하는 것은 물론 타 지역으로 소비되던 임대료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컬링 전용경기장을 통해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문 체육인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컬링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컬링은 빙판에서 둥글고 납작한 돌을 미끄러뜨려 표적 안에 넣어 득점을 겨루는 경기로,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국민 스포츠로 급부상하고 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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