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푸드플랜 APC 공모 선정 ‘농정수도 실현 성큼’
익산시, 푸드플랜 APC 공모 선정 ‘농정수도 실현 성큼’
  • 소재완
  • 승인 2021.09.1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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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50억원 확보 함열읍 제4산단 내 연면적 2,333㎡ 규모 푸드플랜 APC 건립…지역 먹거리 선순환 경제체계 완성 기대
익산시청사 전경
익산시청사 전경

익산시가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심점 역할을 할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공모사업 푸드플랜 APC분야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정헌율 시장과 지역 정치권이 공조해 농식품부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지속적으로 방문하며 사업 시기를 1년여 앞당긴 것인데, 남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18일 익산시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실시한 ‘2022년도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공모사업(푸드플랜 APC분야)’에 최종 선정돼 국·도비 포함 총 50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는 산지 농산물 집하에서 포장 저장 출하까지 전 과정을 규격화 및 상품화하는 복합 유통시설을 말한다. 시는 이중 푸드플랜 APC분야에서 1위로 선정됐다.

익산시는 이번 선정으로 함열읍 제4 일반산업단지 내(함열읍 다송리 880-3번지) 5,945㎡ 부지에 연 면적 2,333㎡ 규모의 푸드플랜 APC를 건립한다. 1층에 집하장 저온저장고 전처리실 포장실 등을 구성하며, 2층에는 안전성분석실 교육장 사무실 등을 신축할 계획이다.

기획생산부터 상품화 과정까지의 전 과정을 스마트화된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은 물론 방열문 에어커튼 LED 등의 설치로 에너지 절감을 실천하게 된다.

시는 푸드플랜 APC가 건립되면 향후 공공(학교)급식 추진 등 푸드플랜 거점시설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APC를 구심점으로 2023년에는 235억 원 규모의 학교 급식 시장을, 2024~2025년에는 312억 규모로 공공급식 시장까지 확대해 지역 농가와 소비자간 안전한 먹거리 선순환 경제체계를 완성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또 지난 4월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사업(10개 사업, 116억원)에 이어 이번에 선정된 ‘푸드플랜 APC 건립’까지 이어져 지역 내 먹거리 순환 체계 구축을 통한 먹거리 푸드플랜의 본격적 가동도 실행될 것으로 전망한다.

당초 시는 오는 2023년에 맞춘 푸드플랜 APC 사업 지원대상이었지만 이 시기를 1년여 앞당기는 성과를 이뤄냈다.

정헌율 시장과 정치권이 공조하며 익산 푸드플랜의 단계별 추진을 위한 APC 건립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2022년 진행사업으로 공모를 이끌었다.

특히 푸드플랜 단계별 추진을 위해서는 반드시 2022년 착공이 필요한 사업임을 알리기 위해 사전 기본요건 검토·건립부지 매입·서면심사 및 발표평가 등의 사안을 면밀히 진행, 경쟁 지자체 보다 높은 점수(1위)를 얻는 결과를 도출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APC 지원사업 선정으로 우리 시 먹거리 전략 추진을 위한 거점시설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사업을 순차별로 진행해 중소 농업인에게는 수익창출을, 소비자에게는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농정수도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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