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북 6대 공약' 발표…"자동차·조선 산업 부활 약속"
이재명 '전북 6대 공약' 발표…"자동차·조선 산업 부활 약속"
  • 고주영
  • 승인 2021.09.1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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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완주 중심 친환경 자동차 산업 육성"
"전주 금융·탄소소재 산업 중심도시 육성"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성남시 대장지구 개발사업 관련 특혜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힌 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14일 전북의 자동차·조선 산업 부활과 그린뉴딜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내용의 전북 6대 실천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줌(zoom) 화상 기자간담회를 통해 "전북은 아직도 중앙집중식 불균형 성장전략의 피해지역으로 남아 있다"며 "과감한 투자와 혁신으로 전북 지역 경제를 부활시키고 다가오는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북은 제가 추구해온 정치철학이 태동한 곳으로 저에게 정치적으로 매우 각별한 지역”이라고 인사한 뒤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인내천(人乃天) 사상은 이재명이 살아온 삶의 궤적과 앞으로 걸어갈 사회적 삶의 방향과도 정확히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전북 지역 공약으로 "군산과 완주를 중심으로 친환경 자동차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모빌리티 실증단지를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능한 한 빨리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재가동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중소형 특수목적선 중심의 선진화단지 조성을 적극 추진하고 첨단 해양장비 산업을 육성해 전북경제의 성장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2차 공공기관 이전 시 전주에 금융 관련 공공기관의 추가 이전으로 자산운용 중심의 금융특화도시 조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조성 중인 탄소 소재 국가산업단지를 연계하여 탄소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전주를 세계적인 탄소소재산업 중심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지사는 새만금·고창·부안 앞바다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 새만금 그린수소산업 클러스터 구축 지원, 서해안데이터센터 집적지 조성, 새만금 공항 조기 착공 등을 공약했다.

이어 "전북의 신약개발과 첨단의료기기 산업 육성 공약과 함께 서남대 의대 폐교상황을 감안해서 남원에 공공의대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북권 역사·문화 관광벨트 조성 등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도 제시했다.

이 지사는 "저 이재명의 공정과 억강부약은 사람뿐 아니라 지역 간에도 적용되는 원칙"이라며 "억울한 사람도 억울한 지역도 없는 공정의 원칙을 바탕으로 전북의 꿈, 전북도민의 염원을 실현하겠다"고 거듭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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