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7.8%·윤석열 26.4% '양강'…홍준표·이낙연 '추격'
이재명 27.8%·윤석열 26.4% '양강'…홍준표·이낙연 '추격'
  • 고주영
  • 승인 2021.09.1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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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OI 여론조사…이재명ㆍ윤석열 오차범위 접전
범진보권 적합도, 이재명 28.7% 이낙연 25.1%
범보수권 적합도, 홍준표 28.7% 윤석열 28.1%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제공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양강 구두속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동반 상승세를 보이며 추격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0~1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지사 27.8%, 윤석열 전 총장 26.4%, 홍준표 의원 16.4%, 이낙연 전 대표 13.6%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이재명 지사는 0.2%포인트 하락했지만 윤석열 전 총장도 지난주와 동일해 오차범위 내인 1.4%포인트 차로 이 지사가 3주째 앞서는 구도가 이어졌다.

홍준표 의원의 경우 전주 대비 2.6%포인트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이낙연 전 대표는 하락세를 멈추고 4.6%포인트 깜짝 반등했다.

민주당 대선경선 승부처로 꼽히는 광주·전라의 경우 이 지사 41.2%, 이 전 대표 29.8%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지사 54.6% 이 전 대표 32.5%로 격차가 나타났다.

범진보권 차기 주자 적합도에선 이재명 지사 28.7%, 이낙연 전 대표 25.1%, 추미애 전 장관 5.2%, 박용진 의원 4.6%, 정세균 전 총리 3.6%, 심상정 의원 3.4%, 김두관 의원 1.6% 순이었다.

전주 대비 이 지사는 1.1%포인트 하락했으나 이 전 대표는 7.1%포인트 급등했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지사 50.1% 이 전 대표 33.0%로 여전히 격차가 벌어졌고, 호남에서도 이 지사 43.2% 이 전 대표 31.5%로 나타났다.

범보수권에선 홍준표 의원이 전주 대비 2.4%포인트 상승하며 28.7%, 윤석열 전 총장은 0.1%포인트 미세 하락한 28.1%로 오차범위 내이지만 선두가 뒤집혔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 11.9%, 안철수 대표 3.8%, 최재형 전 원장 3.0%, 원희룡 전 제주지사 2.3%, 하태경 의원 1.7%, 황교안 전 대표 1.5%, 박진 의원 0.9% 순이었다.

지지후보 교체 가능성을 물은 결과 "교체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70.8%, "바꿀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22.7%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5%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6.1%, 민주당 33.7%, 열린민주당 7.5%, 국민의당 6.9%, 정의당 2.6%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1.3%, 지지 정당 없음은 10.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6.9%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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