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롭게 변화하는 소방
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롭게 변화하는 소방
  • 소재완
  • 승인 2021.09.12 08:00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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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의무소방원
김기현 의무소방원

2021년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이라 불리는 거대한 역사적 변곡점 위에 서 있다. 4차 산업혁명이란 로봇이나 인공지능(AI)을 통해 실제와 가상이 통합돼 사물을 자동적·지능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가상 물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산업상의 변화를 일컫는다.

초지능·초연결을 특징으로 하는 현시대의 변화는 기존 산업혁명과 비교해 더 넓고 더 빠른 속도로 우리의 삶에 영향을 끼친다.

그 예로, 운전자의 차량 조작 없이도 첨단 센서와 인공지능이 실시간으로 도로 상황을 파악해 스스로 움직이는 자율주행 자동차가 상용화를 앞두고 있고, 의료계에서는 인공지능 수술 로봇이 외과 의사를 대신해 고난도 수술을 진행하는 사례가 나온다.

이렇게 거대하고 빠른 변화의 흐름에 따라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소방에서도 4차 산업기술들을 접목한 다양한 소방장비들을 개발·보급하고 있다.

한 예가 ‘화재진압용 무인 소방 로봇’이다. 화재 현장에서 폭파, 붕괴위험이 있는 곳이나 좁은 장소들을 소방관들을 대신해 담당하는 이 로봇은 적외선 카메라를 통해 현장 상황을 파악해 원격으로 화재를 진압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LA 대형 화재현장에 처음 투입돼 화재진압의 큰 효과를 거둔 바 있고, 국내에서도 최근 무인 소방 로봇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화재현장 투입을 앞두고 있다.

또 하나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재난현장을 분석·관리하는 ‘스마트 현장관리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화재 현장에 투입된 대원들의 위험정보를 자동으로 감지·전파해 대원들의 안전을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할 뿐 아니라 신속하고 효율적인 분석으로 사상자들의 효율적 처리를 돕는 역할을 한다.

다음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소방용 드론’이라 할 수 있다. 하늘을 나는 드론은 화재 현장의 영상을 촬영,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토록 돕는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소화탄을 장착한 드론까지 개발돼 신속한 화재진압이 가능케 됐다.

전북소방본부는 이처럼 첨단기술을 활용한 소방 안전관리 시스템 및 장비들이 개발 보급됨에 따라 체계 정비에 나서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의 드론 활용 화재감지시스템을 시범 운영하는 등 관련 기술 개발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익산소방서 의무소방원 김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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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지니 2021-09-12 19:12:51
익산소방서에서 쓴 좋은 기사 잘 봤습니다!

야수같은나를느껴 2021-09-12 19:08:08
새로운 소방기술들이 많네요!!

양찬우 2021-09-12 18:53:46
4차산업혁명과 소방의 변화 기대됩니다!

양찬우 2021-09-12 18:53:44
오! 4차산업혁명과 소방 멋진 글이네요~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소방에 많은 도움 부탁드릴게요!!

오현조 2021-09-12 18:51:44
좋은 글이네요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