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공부
  • 전주일보
  • 승인 2021.09.07 2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관초등학교 4학년 / 김세환
상관초등학교
4학년 / 김세환

 

공부는 싫다
사람들도 공부를 싫어한다

공부하려고 책상 앞에 앉으면
딴생각만 난다

이렇게 재미없는걸
어른들은 왜 자꾸 하라고 하지?
공부를 왜 해야 하지?

암만 생각해봐도
잘 모르겠다

엄마는 말씀하신다
“나중에는 다 도움이 돼!”

<감상평>

세환 어린이의 동시를 읽으면서 웃음이 나왔습니다. 티 없이 맑고 순수한 마음이 표현된 모습이 정말 귀엽습니다. 사람들이 공부를 생각하면 머리가 아파합니다. 특히 한참 놀기 좋아하는 어린이들은 더욱 그렇습니다. 어른이 되어도 공부가 힘들긴 마찬가지입니다.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도 간혹 있긴 하지만, 숫자가 많지는 않습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도 해마다 여러가지 연수를 받으며 공부와 함께 생활합니다.

아주 오래전에 『공부가 제일 쉬었어요』라는 책을 쓴 사람이 있습니다. 무척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 역경을 극복하면서 서울대학교에 수석으로 입학했고, 사법고시에도 합격해서 변호사로 성공했습니다. 집안이 너무 가난해서 일하면서 돈을 버느라 제대로 먹지도, 잠을 자지도 못하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공부가 제일 쉽다는 이야기에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세환 어린이가 특별한 기교 없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해서 멋진 동시로 완성했습니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세환 어린이의 마음에 적극 공감할 것입니다. 현실은 베짱이로만 살 수 없습니다. 엄마의 말씀과 뜻이 통하는 사자성어로 고진감래(苦盡甘來)가 있습니다. 고통 속에서도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생활하면 즐겁고 행복한 결실을 맺을 수 있습니다.

세환 어린이! 우리 함께 파이팅~해요~!!!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