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궁물류단지 주유소, 주변 주유소에 미치는 영향 적다"
"왕궁물류단지 주유소, 주변 주유소에 미치는 영향 적다"
  • 고병권
  • 승인 2021.09.0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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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왕궁물류단지(주), "일부 이익단체 기득권 위해 대다수 시민 권익이나 의견 침해는 안된다"

"익산 왕궁물류단지 내에 추진하고 있는 주유소는 회원제로 판매되기 때문에 지역 내 주유소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입니다."

최근 익산물류단지 내 들어서는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 단지내에 들어설 예정인 주유소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익산왕궁물류단지(주) 측은 5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익산왕궁물류단지㈜가 추진하고 있는 왕궁물류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2018년 3월 사업농지 전용 등의 절차를 거쳐 전라북도의 사업 승인을 받아 민간자본 총 800억여 원을 투자해 왕궁면 일원 45만㎡에 물류센터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조성위치는 익산IC 인근 주얼팰리스와 보석테마관광지 앞에 입점할 예정이며 전북 최초로 코스트코 입점 예정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전북도가 코스트코가 주유소 영업이 가능하도록 주유소 부지를 승인해, 주변 주유소와 전북주유협회 등이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물류단지 내 위험물 시설인 주유소가 들어오는 것은 명백한 위법이라며 현재 전북도를 상대로 ‘물류단지 지정 및 실시계획 일부 무효확인’ 소송을 진행하는 등 ‘익산 왕궁물류단지 내 주유소 부지 승인 고시’ 철폐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물류단지측은 물류단지 내 주유소는 일반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회원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인근 주유소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적다고 반박했다.

이어 "물류단지에는 지원시설로 주유소를 설치할 수 있게 되어 있으며, 현재 전국에 있는 물류단지 및 산업단지에는 주유소가 필수시설로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또 "많은 고객들이 대형마트나 창고형 할인매장을 방문할 때, 자가 차량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주유소를 함께 운영하면 고객 편의가 향상되는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많은 일반시민들이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코스트코 유치를 환영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 또한 세수 및 일자리 창출과 인구유입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보게된다"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일부 이익단체의 기득권이 대다수 시민의 권익이나 의견을 침해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익산왕궁물류단지(주)가 코스트코단지 내에 추진하고 있는 주유소는 일반 주유소보다 가격이 조금 싼 대신 코스트코 회원들에게만 판매되고 정해진 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하며 셀프 주유소로 운영될 예정이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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