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만경강유역 마한역사문화벨트 조성사업 추진
완주군, 만경강유역 마한역사문화벨트 조성사업 추진
  • 이은생
  • 승인 2021.08.2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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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상운리유적, 배매산성, 삼례토성 등 마한 주요 유적 분포
배매산성 중심부 층위 및 주공흔적

전북의 뿌리인 중요 역사자원을 복원해 주민들의 자긍심을 심어주고,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기틀 마련을 위해 만경강 유역 마한역사문화벨트 조성사업을 서둘러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20일 완주군에 따르면 만경강은 고대 선진문물의 유입 통로로 국내 한() 문화 성립과 발전에 많은 영향을 끼친 지리적 요인으로 주변에 주요 유적들이 산재해 있다.

실제 완주 상운리 유적은 전북에서 유일하게 보존된 대규모 마한 고분군()으로 유명하고, 완주 배매산성과 삼례토성은 선진문물 통로였던 만경강 유역을 통제하기 위한 마한·백제 관방유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군은 이와관련 용진읍 상운리, 봉동읍 둔산리, 삼례읍 삼례리 일원을 만경강유역 마한역사문화벨트로 묶어 고분 복원과 유적탐방로 설치, 전통정원 조성, 체험관과 편의시설 건립 등에 나서야 한다며 관련부처에 적극 건의하고 있다.

특히 이들 지역 주변에는 2,000세대의 복합행정타운이 본격적으로 조성되고 6,000여 세대의 삼봉지구 건설, 15만 명이 방문하는 삼례문화예술촌, 비비정 열차 등이 함께 해 상주인구와 유동인구가 급증하고 있어 역사문화 정비가 더욱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군은 전북도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자체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한 데 이어 최근에는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초기 철기와 마한시대 등 역사 복원을 위한 조사연구 협력과 공동사업 개발 등에 나서기로 하는 등 전력을 다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만경강유역 마한역사문화벨트 조성사업은 국가 균형발전과 그린뉴딜 등 국가 정책사업과 매우 부합된다중요문화재 정비라는 점에서 국가 차원의 접근이 요청되는 만큼, 대선 공약화 추진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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