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늘푸른학교 박수자 씨,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최우수상'
군산 늘푸른학교 박수자 씨,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최우수상'
  • 박상만
  • 승인 2021.08.1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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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자 학습자의 최우수상 작품

군산 늘푸른학교 박수자 학습자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최한 2021년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최우수상(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19일 군산 늘푸른학교에 따르면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문해교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 및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문화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을 개최했다.

공모전 주제는 ‘글자에 담은 희망의 여정’으로 전국에서 1만명이 넘는 학습자가 참여했다. 박수자 학습자는 전라북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 1차 심사를 거쳐 선정된 후 대국민 투표를 통해 최고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은 ‘코로나와 아픈 싸움’이라는 제목으로 초등학력을 이수하고 중학학력인정 과정을 이어가는 과정에 코로나로 인해 수업을 제대로 이어가지 못하는 어려움과 답답함을 토로했다.

박수자 학습자는 1948년생으로 군산시 늘푸른학교에서 수업을 받은지 올해로 6년 5개월이 됐다.

수상 소감으로는 “공부하고 싶었던 내 절실한 진심이 전해진 것 같다"며 "코로나 때문에 속상했던 마음의 상처가 치유가 된 것 같아 위안이 된다. 모든 친구들의 답답함도 함께 대변해 준 것 같아서 더욱 기쁘다"고 전했다.

/박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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