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카 사업' 미끼 14억 가로챈 30대 검거
'렌트카 사업' 미끼 14억 가로챈 30대 검거
  • 조강연
  • 승인 2021.08.18 0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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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렌트카 사업을 미끼로 14억원을 가로챈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33)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피해자 15명의 명의의 중고차로 대출을 받아 14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중고 차량을 구매해 빌려주면 대여 사업을 통해 한 달에 100만원 가량의 수입금을 주겠다고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A씨는 렌터카 업체를 운영하지 않았고, 중고 차량을 대부업체에 맡기고 담보 대출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피해자 중 1명은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사관 관련 고소장이 추가로 접수되고 있는 만큼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담보대출을 승인한 대부업체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면서 서민의 피해를 양산하는 악성적·고질적 범죄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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