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부터 자작자작 책 공작소서 창작 활동 이어와 ‘당돌한 수달의 우당탕 여행’ 발간
시민들이 스스로 책을 쓰고 만들 수 있는 독립출판 전문도서관인 전주시립 완산도서관에서 출판한 첫 번째 도서가 나왔다.
전주시는 완산도서관 내 ‘자작자작 책 공작소’의 제1기 입주 작가인 양봉선 작가가 입주 작가 중 처음으로 환경동화책인 ‘당돌한 수달의 우당탕 여행’을 출판했다고 10일 밝혔다.
양봉선 작가는 1994년 동화집 ‘웃음꽃 피는 날’을 시작으로 ‘고모고모 우리고모’, ‘가로등과 수정이’, ‘울어도 좋은날’ 등 다수의 동시집과 시집, 산문집, 전자책 등을 발간한 전주지역 대표 아동문학가이자 시인으로, 지난 4월 자작자작 책 공작소에 입주해 창작활동을 이어왔다.
양 작가가 출판한 ‘당돌한 수달의 우당탕 여행’은 환경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환경동화로, 전주천을 배경으로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수달의 이야기를 재미와 감동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작가는 동화에서 수달이 자라는 과정에서 천적들을 물리치기 위해 온갖 시련을 겪지만 지혜롭게 극복하고 보금자리를 마련해 행복하게 살아가는 일대기를 담았다.
이와 관련 자작자작 책 공작소는 완산도서관 내 3층에 △작가의 방(자작사색) △일상작가방(자작스테이) △시민작가광장(자작살롱) 등으로 구축돼 작가들의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면서 협업 네트워킹이 가능한 창작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제2기 입주작가 14명이 전문·시민작가로서 집필 활동 중에 있다.
전주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완산도서관 내 ‘자작자작 책 공작소’가 안정적인 창작활동 공간 역할을 수행해 양질의 책 출간을 지원하는 등 역량 있는 작가 발굴에 적극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작자작 책 공작소’ 입주 문의는 전주시립도서관(063-230-1873)으로 하면 된다.
/김주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