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농업회사 새만금 김제지구내 확정
대규모농업회사 새만금 김제지구내 확정
  • 한유승
  • 승인 2008.12.1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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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김제 광활지역이 대규모농업회사를 설립할 수 있는 지구로 확정돼 김제시가 국가 백년대계를 위한 농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이끌 첨단 농수산식품 수출의 전진기지로서 발판이 마련됐다.

김제시 전략사업과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가 대규모농업회사 육성 추진위원회 심의과정을 거쳐 지난 16일 해남군과 700ha에 이르는 새만금 김제지구 2개소를 대규모농업회사 지구로 지정 발표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지정한 이번 대규모농업회사 사업은 영세하고 고령화된 농촌 영농구조를 새로운 수요와 시장을 열어갈 경쟁력 있는 농업경영체로 육성하기 위해 자본과 기술, 경영, 생산에서 가공, 유통이 결합된 농업구조로 바꾸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이번 새만금 김제지역이 농업회사 설립지구로 지정받게 된 주요한 배경으로는 새만금 광활구역이 최대 농식품 소비국인 중국, 인도와 최단거리에 위치해 있고 사업추진 이후 대규모 간석지 확보가 가능하며 공항, 항만, 고속도로 등 최적의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김제는 전국 제일의 쌀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농업도시로서 진정성이 인정되며 특히 서해안 간석지 중 소유, 민원, 규제가 없는 유일한 3무 지역으로 대형 사업을 추진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상존하는 문제점의 요인이 없다는 점도 선정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대규모농업회사 김제구역은 새만금 김제개발구역 광활지역내 총 700ha에 이르는 대규모 간척지로서 현재 조성되고 있는 백산면에 위치한 김제지평선산업단지에 비해 3배 가량 넓은 면적에 해당된다.

기업형태의 규모화된 농어업 생산구조를 갖추고 경종, 축산, 원예 등 생산에서부터 가공, 유통 및 연구시설, 유리온실, 물류센터, 신.재생에너지 단지 등 각종 첨단시설이 들어서며 친환경적이고 자연 순환농법을 이용한 농산물을 생산하게 된다.

정부로부터 기존 용, 수로 배수 및 경지정리 등 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원을 받게 되는 이번 사업은 총 4천3백억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오는 22일 한국농촌공사 주관으로 열리는 사업설명회를 거쳐 2009년 3월경 제안서를 접수받아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건식 김제시장은 “지난 8일 김제자유무역 지역 지정에 이어 곧바로 새만금 김제지구가 대규모 농업회사로 지정을 받아 겹경사에 김제시로서는 다시 없는 지역발전의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며 “농업시장 개방 가속화로 위기에 내몰린 농업의 모델을 제시해 세계적인 수출기지로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한유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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