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측 "당 대선 후보 클린 검증단 설치해야"
정세균 측 "당 대선 후보 클린 검증단 설치해야"
  • 고주영
  • 승인 2021.07.2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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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공식 검증 기구 통해 시시비비 명백히 밝혀야"
"철저한 검증 본선 리스크 예방, 도덕성 우위 선점"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지난 25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균형발전 4.0 – 신수도권 플랜'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 측은 27일 "내일 당과 예비 후보들의 협약식을 계기로 민주당은 후보 검증단을 공식 기구로 설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세균 캠프 조승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미국은 오바마 대통령 후보 시절, 하버드 재학 당시 주차위반 과태료 미납건까지 검증하며 대통령 후보의 자질과 도덕성을 철저히 검증한 사례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 "우리나라도 미국 못지않게 공직자 선출 시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치면서 지도자를 선택하는 사회적 문화가 이미 형성됐다"며 "검증을 네거티브로 몰아 회피하는 건 우리 스스로 본선 후보의 리스크를 키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의 공식 기구가 경선 과정에서 철저한 검증을 통해 시시비비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 거짓 흑색선전과 필수적 검증은 구분돼야 한다"며 "당이 공식성을 갖고 검증단을 구성해 경선이 네거티브전으로 치닫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클린 검증단 구성은 오히려 본선에서 야당의 정치 공세로부터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보호하는 방패가 될 것"이라며 "당 검증단의 철저한 검증이 본선 리스크 예방이자 도덕성 우위를 선점한 민주당의 당당함을 국민들에게 밝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당사에서 '공정경쟁' 협약식을 연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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