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크림이'
우리 '크림이'
  • 전주일보
  • 승인 2021.07.2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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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아/상관초 4학년
임수아/상관초 4학년

솜사탕처럼 하양 털
우리 크림이
눈은 고라니처럼 똘망똘망
코는 돼지코
귀는 당나귀 귀

뛸 때는 나보다 빠르고
걸을 때는 나보다 느린
너무 귀여운
우리 크림이

질투쟁이 우리 크림이
내가 엄마에게 안기면
어느샌가 달려와 짖어댄다

크림아!
우리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자
사랑해!

 

<감상평>

사람이 개와 함께하기 시작한 시기는 12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개는 과거부터 사람들에게 생산활동을 보조해주는 일꾼 역할과 함께 교감능력을 갖춘 친구로서 인류(人類)와 함께 공생(共生)해오고 있습니다.

전라북도 임실군에 있는 오수에서는 위험에 빠진 주인을 구하고 대신 목숨을 잃은 개를 기리기 위해서 해마다 의견제 축제가 열립니다.  
수아 어린이가 크림이라는 반려견(伴侶犬)과 함께 행복하게 생활하는 모습을 동시로 멋지게 표현했습니다. 동시가 생동감이 있어서 더욱 빛이 납니다. 흰색 털과 눈, 코, 귀를 자세히 묘사해서 지금 바로 눈앞에서 크림이를 보는 것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크림이가 걷는건 느린데 달리기는 아주 잘하는 것 같습니다. 수아 어린이가 크림이와 함께 걷고 달리기를 반복하면서 즐겁게 산책하는 모습이 환하게 보입니다. 질투심이 많은 크림이의 모습도 애정을 가득 담아서 표현을 했습니다.

엄마한테 안기는 것도 질투를 하며 짖어댄다는 문장에서 크게 웃음이 나왔습니다. 수아 어린이가 이런 크림이를 많이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깊게 전해옵니다.

마지막 연에서 크림아! / 우리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자 / 사랑해!’에서는 가슴이 먹먹하면서 눈물이 나려고 합니다. 수아 어린이 가족이 크림이와 함께 오래오래 행복하기를 빌면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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