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폭염 속 전방위적 폭염 대책 추진
익산시, 폭염 속 전방위적 폭염 대책 추진
  • 소재완
  • 승인 2021.07.2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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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3,600여명 대상 전화 모니터링·방문 보건 서비스 제공
-시민 활용위한 다중이용시설 얼음·생수 비치 등 추진
익산시가 폭염에 대비해 시내버스 승강장에 마련한 얼음 및 생수를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익산시가 폭염에 대비해 시내버스 승강장에 마련한 얼음 및 생수를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익산시가 시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폭염 대책 가동에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인다.

특히 코로나19와 연일 지속되는 폭염 속 안전 사각지대 발생 예방을 위한 취약계층 관리에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

27일 익산시에 따르면 폭염에 취약한 홀몸 어르신과 거동이 불편한 시민 등 3,600여 명의 취약계층에 대한 집중관리에 돌입했다.

시는 우선 콜센터 직원을 투입해 주 1회 이상 취약계층에 전화를 걸어 안부 인사를 나누는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건강보건전문인력과 생활지원사·자율방재단 등으로 구성된 재난 도우미 1,300여 명을 투입해 무더위쉼터와 취약계층 집을 직접 방문하는 보건 서비스를 제공,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 나기를 돕는다.

시는 또 폭염 특보가 발효되면 폭염 취약계층과 재난 도우미에게 폭염 행동 요령 문자를 발송하며, 자동마을방송시스템과 재해문자전광판을 통한 폭염 피해 예방 활동도 진행한다.

앞서 지난달부터 폭염 상황관리 TF팀을 가동 중으로 오는 9월까지는 이 같은 폭염 대책을 추진한다는 시 방침이다.

시는 더불어 살수차 4대를 투입해 폭염에 취약한 시간대 시내 주요 도로변에 대한 살수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시내버스 승강장 15곳과 보건소 임시선별진료소 등 16곳의 다중이용시설에 얼음과 생수를 비치해 시민들의 건강한 여름 나기도 지원 중이다.

낮 최고온도 시 도로에 물을 뿌리면 도로면 온도는 6.4℃, 주변 온도는 1.5℃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기질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시는 시내 주요 도로에 그늘막 151곳을 설치, 시민들의 쉼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늘막은 자외선지수가 높은 오는 10월까지 중점 운영된다.

지난해부터 새롭게 도입돼 운영 중인 5곳의 스마트 그늘막 역시 올해 4개소가 추가 설치, 쉼터 역할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 그늘막은 기상 감지 센서가 내장돼 별도 인력 투입 없이도 개폐가 가능한 장점을 지녔다.

사물인터넷(IoT)과 태양광 기술을 접목해 일정 온도와 시간, 풍속 등에 따라 자동으로 접히고 펼쳐져 향후 역할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시는 이밖에 지역 경로당과 보건지소·금융기관 등 506곳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영농 작업장과 건설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한 폭염 취약시간 대 ‘무더위 휴식제 운영’을 유도하는 등 폭염에 따른 지역민들의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탁덕남 시민안전과장은 “살수차를 동원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잠시나마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얼음과 생수를 비치하는 등 각종 폭염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속 시민들의 안전한 여름 나기를 위한 지원에 모든 행정력을 최대한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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