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불교 양우회 삼방사는 지난 26일 아침 일찍부터 삼방사의 대문 철거를 시작했다.
이는 완주군 경천면 구재마을과 삼방사가 그동안의 갈등을 해결하고자 지난 23일 체결한 상생협약을 이행하는 첫걸음이다. 삼방사가 협약의 내용을 충실히 이행할 것임을 행동으로서 보여주는 한 대목이다.
앞서 체결된 협약에서는 삼방사 입구의 대문을 철거하고, 삼방사는 납골당, 화장장, 공동묘지, 쓰레기매립장 등 혐오시설은 일체 건설하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또한 일반건물이라 할지라도 200평 이상의 건물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동의를 받은 후 건설하기로 했다.
그리고 구재마을과 삼방사는 상호 협력을 통해 완주군과 전북도에 우회도로 개설과 상·하수도 공사가 빨리 진척될 수 있도록 요청하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이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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