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시‧군의회의장단협의회, 부귀~소양 간 도로건설계획 반영 촉구
전북 시‧군의회의장단협의회, 부귀~소양 간 도로건설계획 반영 촉구
  • 이삼진
  • 승인 2021.07.2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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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부귀~완주소양도로 제5차국도·국지도건설 5개년계획에 반영해야
진안군의회 김광수 의장

전북 시‧군의회의장단협의회는 27일 국도26호선 진안부귀~완주소양도로사업개량(터널)공사에 대한 제5차 국도·국지도건설 5개년계획 반영 건의안을 채택하고, 이를 국토교통부장관과 기획재정부장관에 전달하기로 했다.

제안자인 진안군의회 김광수(사진) 의장은 건의안에서 “진안군민들의 교통안전은 물론, 도로 이용객들의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을 위해 사업 시행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지역 간 균형 발전과 형평성을 고려해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계획에 즉각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교통사고 위험이 개선되고 통행시간 단축 등 도로 교통상황 문제 해결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건의안에 따르면 이 도로는 전북 동·서부권을 연결하는 주요 간선 국도로서 국토 균형 발전을 촉진하고 전주·완주와 진안·무주·장수 동부 산악권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1997년 무주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겨냥해 준공, 설계 기준이나 안전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 없이 급커브와 급경사가 빈번한 일반도로로 개설됐다.

규정에 맞지 않는 도로선형 및 설계속도 미달로 도로 위험도 점수가 전국 최상위, 매년 900건 이상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마의 도로’로 명명됐다.

2007년부터 개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나, 정부 부처는 경제성 및 효율성 부족 등의 이유로 일관해왔다.

김광수 의장은 “터널 개통 시 안전사고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서를 연결하는 안전한 도로망 구축으로 효율적 물류체계를 확립하고, 통행시간 단축과 동부권 시군 접근성 개선으로 전북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전라북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는 경제성보다 지역주민과 이용객 안전과 동·서 균형 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본 사업이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계획 반영을 강력히 건의한다"고 했다.

/이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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