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거리두기 3단계 격상...전주 등 27일부터 10시 이후 매장이용 제한
비수도권 거리두기 3단계 격상...전주 등 27일부터 10시 이후 매장이용 제한
  • 조강연
  • 승인 2021.07.2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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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군산·익산·완주혁신도시 27일부터 거리두기 3단계
-나머지 11개 시·군은 2단계로 격상
-사적모임은 4명까지 제한

27일부터 다시 10시 이후 식당이나 카페 등 매장 이용을 할 수 없게 된다.

정부는 25일 중대본 합동 영상회의에서 비수도권 확진자 4주째 증가 수도권 4단계 시행에 따른 풍선효과 휴가철 이동량 증가 등 비수도권도 4차 유행이 본격화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비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일괄 상향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전북도는 전주·군산·익산·완주혁신도시에 대해 오는 27일부터 88일까지 약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단 정읍 등 거리두기 1단계를 적용하던 나머지 11개 시·군은 3단계가 아닌 2단계로 격상된다.

사적모임은 다음달 8일까지 도내 14개 시·군 모두 4명까지로 제한된다.

도는 잦은 행정명령으로 인한 도민 방역수칙 혼란, 행정 신뢰도 저하와 소상공인 영업제한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 등을 이유로 신중한 판단을 정부에 요구했으나, 정부가 전국적으로 동일한 거리두기 격상으로 신속한 유행차단을 해야 일상회복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강력히 주문해 이를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북도에 따르면 이달 도내 일 평균 확진자는 10.5명으로 지난달 4.6명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했다.

확진자 1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도 6월 평균 0.94에서 71.2로 증가해 지역감염 확산 유행 양상을 보이고 있다.

변이바이러스도 전날 기준 131건이 발생했으며, 이 중 타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1.64배 높은 델타형도 26건이나 검출됐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도내 거주 외국인 방역 동참 당부 학원·교습소 등 하절기 밀집시설에 대한 점검 강화 수도권 주기적 왕래자 등 타지역 방문자 적극적인 진단검사 시행 방역수칙 준수, 이동과 만남 자제 등 4가지 과제의 적극적인 시행을 당부했다.

송 지사는 현재 전국적인 유행 상황은 지금 막지 않으면 굉장히 힘든 상황이 예상되는 중요한 시점으로 그 무엇보다 방역이 우선이다다시 시작하는 자세로 현 상황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적극적인 실천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때일수록 기본이 중요하다기본 방역수칙 준수와 거리두기 격상 효과가 발휘될 수 있도록 이동과 만남 자제,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가급적 삼가하고 가급적 집에 머무르기 등을 실천해달라고 덧붙였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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