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본격적인 휴가철 손님맞이와 장마 뒷정리를 위해 국토대청결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3일까지 무주군청을 비롯한 읍 · 면 행정복지센터와 기관 · 사회단체, 각 마을주민들이 함께 집 앞과 가로변, 하천둔치, 공원 등을 청소할 예정이다. 22일에는 거리두기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속에 대대적인 정화활동에 나선다.
이날 활동에는 군청 18개 실과소 공무원과 자연보호무주군협의회, 강살리기무주네크워크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덕유산국립공원(구천동, 칠연지구, 덕곡계곡)을 중심으로 △무주읍 만남의 광장~뒤편 하천부지, △취수장~무주우체국, △무주대교~남대천교, △남대천교~농공단지 주차장, △무주우체국~당산대교 일원에서 생활쓰레기를 비롯한 폐비닐, 농약 빈병 등 영농폐기물을 수거한다.
환경위생과 박영석 팀장은 “깨끗하고 쾌적한 무주를 조성해 무주가 건강한 삶터, 기분 좋은 관광지라는 명성을 지키자는데 국토대청결운동의 목적이 있다”며 “집중호우로 하천과 생활 주변에 유입 · 방치된 쓰레기를 치우고 관광지 주변을 정리하는 것은 물론, 특정 피서지에 대해서는 별도의 쓰레기 관리 대책을 가지고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주군은 특정시기(7월 중순~8월 말)와 지역(구천동, 안성 통안 등)에 다량으로 발생하는 쓰레기를 효율적으로 수거 · 처리하기 위해 군청 환경위생과와 각 읍 · 면 담당 공무원들로 상황반을 구성했으며, 쓰레기 불법투기 및 소각금지 홍보와 단속, 청소에 주력한다.
또 무풍과 설천, 안성, 적상, 부남은 8월 31일까지, 구천동 지역은 9월 15일까지 주말에도 청소인력(환경관리직)을 배치해 쓰레기 수거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현수막과 전광판, 군청 홈페이지를 비롯한 이장회의와 마을방송 등을 통해 ‘쓰레기 되가져가기’, ‘분리수거 요령’ 등도 공유해 쓰레기 발생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박 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