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지역 내 65세 이상 어르신을 비롯한 중증장애인들(건강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예방활동을 강화한다.
19일 무주군에 따르면 지역 내 건강취약계층은 3,756명이다. 오는 8월 말까지 방문건강관리 전담요원과 보건진료 담당 공무원이 직접 이들을 방문해 건강상태를 살피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수칙을 안내한다.
온열질환 예방 수칙은 ▲외출 시 양산 모자 활용해 햇빛 차단하기, ▲헐렁하고 밝은 색깔의 가벼운 옷 입기, ▲물 자주 마시기(신장 질환자는 의사와 상담 후 섭취), ▲더운 시간대(낮 12~5시) 휴식 취하기, ▲수시로 건강상태 살피며 활동 강도 조절하기 등이다.
군은 이외에도 체계적인 폭염정보 전달체계를 구축해 폭염주의보 또는 경보 발생 즉시 전화 및 방문을 통해 대상자의 안전을 확인하고, 응급환자 발생 시에는 지역내 · 외 의료기관 및 읍 · 면 사회복지 담당자와 연계한 대응 시스템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군 보건의료원 의료지원과 보건의료지원팀 김선영 팀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이 잦고 이번 주부터는 열돔현상까지 예보가 되면서 스스로 거동이나 대처가 힘든 건강취약계층의 온열질환 발생이 걱정”이라고 말했다.
또 "군에서도 최근 3년 간 총 14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주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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